▲ 김현주 교수
시사경제신문 이명이 기자 = 이대목동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김현주 교수가 지난 17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개최된 2016 한국산업보건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올해의 산업보건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학회는 김현주 교수가 올해 초 스마트폰 부품공장에서 일하던 4명의 근로자가 집단으로 메탄올 노출로 실명 위기에 처한 사건과 관련해 직업병 여부를 빠르게 판단하고 적극적인 조치로 추가 피해를 막는 데 크게 기여해 올해의 산업보건인상으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당시 김 교수는 첫 번째 환자가 이대목동병원에 입원했을 때, 신장내과, 신경과, 응급의학과, 안과 등 관련 임상과 교수들과 다학제 협진으로 메탄올 중독임을 정확히 진단했다.

이대목동병원도 환자가 발생한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158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긴급하게 임시 건강진단을 시행했으며, 안과는 앞선 근로자들이 실명 위기까지 간 것을 고려해 야간진료까지 열면서 적극적으로 추가 피해를 막는 데 노력했다.

김 교수는 지난 2014년 이대목동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개설과 함께 초대 과장으로 임명됐으며, 연구 활동도 활발히 펼쳐 2015년 대한산업보건협회 혜산산업보건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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