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친구들과 함께하는 바캉스’

▲ 지난 20일 성북구 장위1동 향나무쉼터에서 열린 '동네친구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장위마을 바캉스'에 참가한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갖고있다.

시사경제신문 이명이 기자 =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장위1동 도시재생지역내 향나무쉼터에서는 지난 20일 토요일, ‘친구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장위마을 바캉스’가 열렸다.

이 날 장곡초등학교 학생 20여명은 35도가 넘는 찜통더위를 잊은 채 신나는 물총놀이와 동네사랑방인 우리이웃집에서 영화도 보고, 엄마들이 정성껏 준비한 맛있는 식사와 간식을 먹으면서 스크린으로 보는 창작 구연동화도 보는 등 재밌고 유익한 시간들을 보냈다.

뉴타운지정이 해제된 장위13구역은 2014년 12월 서울 도시재생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돼 현재 도시재생시범사업이 진행 중이다.

도시재생사업은 관주도의 일률적인 개발이 아닌 주민의 의견을 듣고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사업으로 주거환경개선 뿐만 아니라 경제, 사회, 문화적 활력과 지역공동체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북구는 지역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주민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마을 공동체를 회복하고자 주민공모사업을 추진해 어린이 독서토론, 재래시장 활성화, 엄마들의 동화모임, 창작동화 구연 등 10개 사업이 선정됐으며 72명의 주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2차 공모사업을 진행 중에 있는데 다세대 연립 등 공동주택의 분리수거, 안전 등 현안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고 공동체를 회복할 수 있도록 주제공모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영배 구청장은 “장위도시재생센터가 주체하는 주민공모사업에 주민들이 신청해 선정된 사업을 실행한 것으로 주민들 스스로가 우리 아이들을 위해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실행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주민공모사업 외에도 마을재생 학교운영 등을 통해 주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마을 공동체를 활성화해 주민과 주도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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