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답을 찾는의정활동... 전희수 의장

양천구의회 제 7대 전희수 의장.

시사경제신문 원금희 기자 = 1983년 정당생활을 시작해 1995년 민선 제 2대 구의원을 출발로 현재까지 의정활동을 이어온 전희수 의원이 제 7대 양천구의회 후반기 의장에 선출됐다.

전 의장은 부침(浮沈)많은 정치인생을 나름의 은근과 끈기로 이겨내고 4선의원의 저력을 보이며 50만 구민을 대표하는 의장에 당선됐다. 전 의장은 이러한 과정 속에서 많은 시행착오와 우여곡절을 겪었다. 하지만 초선, 재선을 거쳐 삼선, 사선에 이르기까지 쌓아온 정치적 노하우와 의정활동의 경험이 그를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담금질이 됐다.

전 의장은 구민과의 소통을 위해 '찾아가는 대화'에 중점을 뒀다. 좀 더 많은 모임과 행사에 참여해 구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SNS, 페이스북, 블로그 등을 활용해 격 없는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의정활동의 답은 현장에 있다"고 강조하는 전 의장은 구민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구민과 함께 양천 발전의 큰 그림을 그릴 예정이다. 양천구 갑을간의 지역차를 해소해 조화로운 공존을 유도하고, 을 지역에 생활 인프라 구축을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견제와 균형의 묘’를 살려 집행부와 함께 합리적인 구정 운영에 힘쓰고, 의회의 원활 운영을 위해 여야의원들과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초선시절 의욕과 재선때의 경험, 삼선시절의 노련미, 사선의 노하우를 의정활동에 모두 쏟아 붓겠다"는 전희수 의장이 그려나갈 양천 발전의 미래를 조명해 본다.

"초선시절 의욕과 재선때의 경험, 삼선시절 노련미,
       사선의 노하우 의정활동에 모두 쏟아 붓겠다”

Q. 양천구의회 제 7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서울시 25개 기초의회 중 마지막으로 의장직에 오르면서 적지 않은 내홍이 있었다. 감회는.

- 먼저 50만 구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아울러 여야 선후배 의원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이다. 의장에 당선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여야 의원들과 하나하나 문제를 풀어 나가면서 의원들을 이해하고 오해가 있었던 부분은 대화로 해결했다.

또 4선 의원으로서 쌓은 정치적 연륜이 많은 도움이 됐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어깨가 매우 무겁다. 50만 구민을 대표하는 의장이라는 자리가 주는 무게감과 책임감을 어떻게 감당할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듯이 이에 걸 맞는 의정활동으로 구민들의 신뢰를 받고 싶다.

Q. "주거, 사회, 복지, 문화, 교육" 등 집행부로부터 주요 현안에 대한 각별한 협조가 요청될 것으로 예상된다. 의장님의 견해는.

- 4선에 이르니 이제 집행부가 원하는 사업과 구민들을 위해 꼭 해야 할 사업들에 관한 노하우가 생겼다. 또한 수십 년 양천에 거주 하면서 지역의 세세한 현안문제들을 파악하고 있다. 이런 점들을 의정활동에 효율적으로 접목시킬 것이다.

특히 소외되는 구민들이 없도록 복지부분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이다. 먼저 의원들과 정책적인 논의를 거친 후 집행부가 원하는 사업에 대해 최대한 협조할 것이다. 하지만 의원들과 집행부의 의견이 상충 될 때는 차선의 방법과 대안을 제시해 다른 각도로 정책 운영을 유도해 나갈 것이다. '견제와 균형의 묘'를 적절하게 살려야할 부분이다.

Q. 양천구는 갑, 을 간 공존의 조화가 요구되는 지역이다.
상대적으로 모든 인프라가 취약한 을 지역 발전과 관련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이 있다면.

- 이 문제는 참으로 접근하기 어렵다. 을 지역에 너무 치중하면 갑 지역 구민들의 불만이 나오게 된다. 융통성 있는 정책 운영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구민들의 이해를 먼저 구할 것이다.

앞서 전반기에 을 지역에 시급한 생활 인프라를 많이 구축했다. 노인복지회관 건립, 주차장 건립, 보건지소를 개소했다. 앞으로 갑을간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효율적으로 예산을 운영해 양천구의 고른 발전을 강구하겠다. 또한 을 지역에 편성돼 있는 항공기소음대책비도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하겠다.

Q. 구 의장으로서 성공적인 의정 활동을 위해서는 구민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 구민들의 의견을 청취 하는 등 소통하는 방법은.

- "의정활동은 현장이 답이다"라는 정치적 신념을 가지고 있다. 구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열지 않으면 반드시 구민들에게 외면당한다. 20년이 넘는 정치생활을 하면서 터득한 진리다. '찾아가는 대화'에 중점을 둘 것이다. 많은 모임과 행사에 참여해 구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대화 하겠다.

SNS, 페이스북, 블로그, 밴드 등 각종 인터넷을 적극 활용하겠다. 이를 토대로 구민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구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구정을 이끌겠다. 의회와 구의원들이 존재하는 가장 큰 이유가 이에 기인한다.

Q. 그간 타 지역 기초의원들의 외유성 해외시찰에 적지 않은 문제점들이 노출돼 왔다. 이점에 관한 의장님의 견해와 앞으로 제 7대 후반기 양천구의회 의원님들의 해외 시찰에 관한 특별한 방문 지침이 있다면.

- 이 문제는 구민들에게 구의원들이 신뢰 받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현장에서 진행하는 비교시찰 여건이 매우 중요하다. 그동안 쟁점이 됐던 '외유성 관광' 에 대한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비교시찰 프로그램 개발'이 관건이다. 비교시찰은 구 발전과 의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서 꼭 필요하다.

선진국의 우수한 행정력과 정책, 각종 인프라 등을 구 정책에 활용하면 '우물 안의 개구리' 식 구정 운영에서 탈피 하게된다. 이는 더욱 큰 안목으로 구정을 바라보는 전문성을 높여준다. 따라서 후반기 비교시찰은 방문국들의 우수한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비교시찰 프로그램'을 먼저 개발해 적용하도록 하겠다.

Q. 의장님은 4선 의원으로 구민들의 신임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7대 후반기 의장에 선출됐다. 성공적인 의정 활동에 있어 기획하는 의정 계획이 있다면.

- 1983년 처음 정당 생활을 시작했다. 1995년 민선 2대 구의원으로 선출돼 현재까지 4선을 역임 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선택에 뜨거운 감사와 무거운 책임감에 양날의 칼을 쥔 기분이다.

초선, 재선시절 겪었던 시행착오와 서툰 의정활동에 선수가 쌓이면서 연륜과 경험이 더해져 구정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졌다. 구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아량도 커졌다. 이를 바탕으로 고령화 시대로 접어든 양천구의 노인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

오래전부터 노인을 위한 사회복지에 관심이 많아 최근 사회복지학 박사학위도 취득했다. 전문성을 가지고 노인문제에 접근하기 위해 그동안 나름대로 준비를 많이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50만 구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삶의 질 향상에 집중하겠다. 이를 위해  집행부와 최대한 협력해 복지와 안전에 더욱 주력하겠다.

Q. 개인적으로 건강을 위한 스포츠나 취미 활동은.

- 전에는 마라톤을 가끔 즐겼지만 요즘은 가까운 산으로 등산을 다닌다. 시간이 허락하는 데로 산에 올라 흐트러진 마음을 추스리고 건강을 다진다. 먼저 육체가 건강해야 긍정적인 사고를 갖게 된다.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면 얻어지는게 많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때도 산에 오르면 해결점이 보인다. 자연에서 배울게 참으로 많다. 이러한 좋은 기운을 받아 의정활동에 전념할 것이다. 소소한 일상에서 얻는 행복이 삶의 정답인 것 같다.

Q. 출판물로 간행된 저서나 수여 받으신 상훈이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오.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공로휘장 수상
 -한국청소년육성회 총재상 수상
 -대통령 표창
 -통일부장관 표창


 

■ 전희수 의장 프로필

-1954년생
-충남 서산 출생
-중앙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 행정학 석사
-대한신학대학원 대학교 사회복지박사학위 취득
-양천구의회 구의원 현 4선
-(전) 민주평통 자문회의 양천지부 부회장
-(현) 2급 평생교육사 자격증 취득
-(현) 인성지도교육사 자격증 취득
-(현) 청소년육성회 목4동회장
-(전) 양천구 사회복지협의회 위원
-(현)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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