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웨딩홀, 저소득·다문화부부 합동 결혼식 열려

▲ 공항웨딩홀에서 진행된 무료합동결혼식에서 노현송 구청장이 6쌍 부부의 행복을 기원했다.

시사경제신문 원금희 기자 =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생활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저소득ㆍ다문화부부를 위해 특별한 결혼식을 개최했다.

구는 지난 27일 오전 11시 발산동에 위치한 공항웨딩홀에서 저소득 및 다문화 부부 6쌍을 대상으로 합동결혼식을 진행했다.

관내 거주하는 저소득, 다문화가정 부부를 대상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그동안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식전 공연 행사와 함께 진행되는 합동결혼식은 예식장 대여를 비롯하여 드레스, 턱시도, 미용, 부케 등 예식관련 물품 비용 일체를 강서구에서 지원한다.

2009년부터 매년 개최해 올해로 8회를 맞는 합동결혼식은 작년 100여명의 가족과 내빈이 참석한 자리에서 다문화부부 5쌍, 북한이탈주민부부 1쌍으로 총 6쌍의 부부가 특별한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노현송 구청장은 "조금 늦은 만큼 감동과 축복이 배가 되는 특별한 결혼식이 되길 바란다"며 "누구에게 행복한 권리가 있듯이 오늘 6쌍의 부부들이 건강하고 긍적적인 인생을 꾸려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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