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영장 기각 '반발' 롯데 불매운동까지 불사할 것

▲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우측 세번째)이 5일 오전, 서울고법 앞에서 기자회견자리에서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에 대한 철저한 구속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시사경제신문 이명이 기자 =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최승재)가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소상공인연합회는 5일 오전, 국정감사가 열리는 서울 고등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에 대한 구속 수사를 촉구하며 롯데제품 불매운동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연합회 소속 회원단체 대표단이 모인 가운데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승재 회장은 "롯데는 신동빈 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되자마자 서울시내 신규면세점을 신청했다"면서 "이는 투명한 사회를 위해 노력하는 전국 700만 소상공인들에게 찬물을 끼얹는 행위와 다름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최 회장은 “롯데그룹과 같이 국민들의 정서를 외면하고 골목상권을 빼앗아 독점하려는 대기업의 경영행태는 사라져야 한다"면서 전국 소상공인, 시민사회 단체와 연대해 롯데 제품 불매운동까지도 불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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