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일러스트 전시회, 숲속 콘서트 "가을 만끽"

▲ 박기훈 작가의 공존(共存)-사슴과 소년 2012. 사진: 서울대공원 제공

시사경제신문 김지원 기자 = 서울대공원이 ‘너와 내가 함께 그리는 가을 동물원’이란 주제로 가을 축제를 연다.

가을축제 '동물원 속 미술관'은 이달 8일부터 23일까지 동물 일러스트 전시, 숲 속 콘서트, 만들기 체험 공예소, 포스터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동물과 도시의 공존을 그린 박기훈 작가의 작품들과 일러스트 작가들의 작품들 약 50점이 동물원 정문광장에 전시돼 관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아름답고 특색있는 대형 그림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됐다.

축제 기간 중 토·일요일 오후 2시~5시에는 가을 오후를 낭만적으로 꾸며 줄 ‘숲 속 콘서트’가 동물원 내 반도지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오후 1시~2시에는 서울대공원 이상림 곰 사육사의 마술공연이 오후 2시~4시에는 시민공연자가 직접 꾸미는 무대가 펼쳐진다. 오후 4시~5시에는 서울대공원과 시민, 초청가수가 함께 만드는 특별한 콘서트와 함께 가을축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시민 공연에 참가하고 싶다면 이달 18일까지 서울대공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어린이들에게 재활용의 중요성과 즐거움을 함께 배울 수 있도록 돕는 동물원 공예소도 이번 축제 기간 중 주말 낮 12시부터 5시까지 동물원 정문광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일회용컵과 빈 깡통을 소지하고 방문하면 연필꽂이·화분 등 만들기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돌가루 페인팅,컬러비즈, 동물을 소재로 한 우드버닝(인두화) 등 전문적인 공예는 유료로 참여 가능하다.

동물과 관람객의 안전한 동행을 위한 관람 예절 확산을 위해 동물원 관람 에티켓 포스터 그리기 대회도 열린다. 축제기간 중 주말에 방문한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현장 접수를 통해 참가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