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재포장, 산책데크 폭 1.8m로 확대

▲ 재정비된 신정교와 오목교 구간 전경

시사경제신문 이승재 기자 = 영등포(구청장 조길형)가 안양천 서울둘레길 산책로에 정비공사를 마치고 시민들이 여가를 누릴 수 있도록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한다.

안양천변 서울둘레길은 평소 많은 이들이 찾아 산책을 즐기고 봄에는 만개한 벚꽃이 드리워 운치와 낭만이 가득한 산책로이다.

그러나 봄, 가을철 흙먼지 날림과 비좁은 통행길로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수시로 제기되어 정비가 필요한 구간이었다.

구는 이러한 민원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주민참여예산을 접수하고 선정되었으며, 시비 2억 5천 만원을 지원받아 공사를 추진하게 되었다.

정비 대상은 신정교에서 오목교에 이르는 구간 중 530m이다. 기존 마사토 포장(흙과 모래를 다진 포장)이 시간이 지나면서 마모돼 흙먼지 날림을 야기하기 때문에 보완이 필요한 하는 포장이었다. 

먼지 날림은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흙길을 걷고 싶어 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먼지가 날리지 않고 비가와도 빗물이 스며드는 투수블록포장과, 쇄석을 섞은 마사구간으로 나누어 바닥을 재포장했다.

또한, 두 사람이 통행하기엔 협소할 만큼 폭이 좁아 유모차 통행 및 교차보행에 불편을 야기하는 양평교 구간 산책데크를 1.2m에서 1.8m로 확대 정비했다.

통행에 방해되는 운동기구 20여점도 이설하여 안전하고 폭넓은 보행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많은 이들이 운동 및 산책 겸 이용하는 안양천 서울둘레길은 불편함은 줄이고, 쾌적함은 배가 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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