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진대회 통해 꽃밭 잘 가꾼 우수 단체 선정

▲ 마포구 망원2동 마을꽃밭 모습.

시사경제신문 정혜인 기자 = 마포구(박홍섭 구청장)가 ‘한강공원, 주민 스스로 가꾸는 마을꽃밭 조성 사업’의 경진대회를 통해 최근 꽃밭을 잘 가꾼 우수 단체를 선정했다.

‘마을꽃밭 조성 사업’은 꽃밭 가꾸기를 통해 아름다운 한강공원을 조성하고 주민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사이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은 꽃밭의 디자인 설계부터 꽃묘 식재, 급수작업, 제초작업, 보완식재, 주변청소 등의 유지관리까지 직접 맡았다. 구는 꽃밭을 조성한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경진대회를 열고 우수단체를 시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난지한강공원에서 16개 동, 40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마을별로 할당된 약 10평의 부지에 항아리, 폐타이어 등 각종 소품을 이용해 꽃밭을 디자인하고 다양한 꽃을 심어 특색있고 향기로운 꽃밭을 조성한 바 있다.

박홍섭 구청장은 “삭막한 도시환경에 생명력을 불어놓고 도시의 품격을 한층 높이기 위해 녹지공간을 조성해야 한다”면서  "일상생활 속에서도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녹색문화가 지역사회에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강공원, 마을꽃밭 조성사업’의 경진대회는 지난 4월부터 6개월간 꽃밭 디자인 및 스토리, 꽃밭의 지속적인 유지관리 및 참여인원 수, 공동체의 관심도 등을 기준으로 현장심사와 유지관리 심사로 나눠 전문가의 평가를 통해 이뤄졌다.

그 결과 최우수상(1개소), 우수상(2개소), 노력상(3개소), 격려상(8개소) 등 14개 단체를 선정했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연남동 마을꽃밭은 기차역과 경의선 철길을 형상화하고 그 안에 스토리를 담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구는 오는 25일 오후4시, 마포구청 대강당에서 ‘한강공원, 마을꽃밭 조성사업 경진대회 우수사례 발표 및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6개월간의 꽃밭조성 과정 등을 담은 마을꽃밭 사진전시회를 25일부터 28일까지 구청 1층 로비에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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