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총수일가 엄벌 요구 성명서 발표

▲ 소상공인연합회가 소비자단체들과 함께 지난해 11월, 서울 잠실 월드타워점 앞에서 롯데 상생경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롯데의 골목상권침탈 중단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시사경제신문 이명이 기자 = 검찰이 지난 19일 롯데그룹 총수 일가를 일괄 기소한 가운데 700만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최승재)가 이들에 대한 재판부의 엄벌을 요구하며 피해자, 시민단체 등과 연대해 '롯데 바로알기 및 바로세우기 운동'을 전개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21일 발표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어려움 속에서도 가까스로 버티며 살아가는 소상공인들을 무시하고 자본력을 앞세워 골목상권을 짓밟아 온 롯데그룹은  지역상권을 차례로 무너뜨리며 자신들의 배를 채우고, 지역경제와의 상생보다는 계열사 거래를 통해 또다시 배를 채웠다"면서 "롯데그룹 총수 일가에 대한 사법부의 냉철하고 정의로운 판단을 기대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이어 소상공인연합회는 롯데의 무분별한 골목상권 침투를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생존권 사수를 위한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전하고, 아울러  롯데그룹 총수일가의 재판이 시작됨과 동시에 롯데로부터 부당한 피해를 입은 개인과 중소상공인들과 연대해 '롯데 바로알기 및 바로세우기 운동'을 전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롯데그룹 처럼 기존 소상공인, 지역상권, 골목상권을 무너뜨리는 일부 재벌기업들에 대해서도 소상공인들과의 상생 필요성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올바른 성장방향과 상생을 촉구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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