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사 최초 최고상 단독 수상

▲ 싱가포르 최고토목상 LTRA 대상을 수상한 도심지하철 공사현장 전경. 사진 : 쌍용건설

시사경제신문 김지원 기자 = 쌍용건설이 완공한 도심지하철 921공구(DTL 921)가 최근 개최된 싱가포르 최고 권위의 토목 인프라 시상식인 LTEA (Land Transport Excellence Awards) 2016에서 일본과 유럽의 세계적인 건설사를 제치고 국내 건설사 최초로 영예의 대상을 단독 수상했다.

싱가포르 정부가 주관하고 육상교통청(LTA)이 대행하는 LTEA는 싱가포르에서 준공된 다양한 육상교통인프라(도로, 철도, 지하철) 공사 중 고난도 준공 프로젝트와 착 ∙ 준공 무재해 사업장만을 대상으로 주최측과 전문가, 학계, 정부 기관 등의 대표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약 5개월에 걸쳐 엄정히 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상은 디자인과 안전, 시공, 품질 등을 종합 평가해 1개사만 선정하는 대상 등 3개 부문이며, 올해는 약 50여개의 현장이 경합을 벌였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도심지하철 921현장은 기존 지하철 5m 아래를 관통하면서 두 개 역사를 로처 운하 아래에서 시공한 초고난이도 구간"이라면서 "불과 1Km의 구간에 현존하는 모든 지하철 공법(NATM, TBM, Open Cut)을 모두 적용하고, 지상의 10차선 도로와 운하를 50회 이상 이설하며 시공함으로써 수주 당시 총 7000억 원, 1m당 7억 원의 공사비가 소요된 초고난도 공사"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