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관리 마친 6학년 아동, 가족들과 졸업여행 가져

▲ 강서구 드림스타트 아동들이 가족들과 졸업여행을 다녀왔다.

시사경제신문 원금희 기자 =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지난해부터 추진한 드림스타트 사업의 첫 졸업생들을 배출한다.

구는 지난 11월 26일,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종결을 앞둔 초등 6학년 아동과 가족 50명이 전주 한옥마을 일대로 졸업여행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드림스타트 사업은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맞춤형 아동복지사업이다. 구는 기초수급 및 차상위 계층 가정, 한부모 가정 0세(임산부) ~12세 아동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조사활동을 벌여 혜택이 돌아갈 아동 480명을 선정해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올해는 아동의 심리검사 및 치료, 가정방문을 통한 생활학습지도 서비스, 부모자녀 관계 개선교육, 가족 간 공감대 형성 및 친밀감 증진 등 가족 기능을 강화하고 바람직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에 주력했다. 그 결과 초등학교 6학년 16개 가정이 드림스타트 사례관리를 통해 건강한 가정으로 거듭나게 됐다.

이에 구는 해당 6학년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굿바이! 드림스타트, 새로운 시작을 위한 졸업여행”이라는 주제로 가족친목의 시간을 마련해 중학교 진학을 앞둔 아이들이 지난 시간을 정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할 수 있도록 응원했다.

이번 여행에서 아이들은 전주지역의 문화와 역사체험을 통해 지난 1년을 되돌아보고 자신의 미래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레일바이크 체험에서 가족과 함께 페달을 밟으며 친밀감을 쌓는 경험도 가졌다.

강서구의 드림스타트 사업은 적극적인 사업추진과 벤치마킹 등을 통해 빠른 시간에 안정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는 첫 졸업생 배출을 계기로 드림스타트 사업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아직도 가정형편이 어렵다고 방치되는 아동들이 많다" 며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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