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출신 전문가, 현장감 넘치는 강의

▲ 동대문구 특감교육을 진행하는 최재건 감사담당관.

시사경제신문 이명이 기자 =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이달부터 5월까지 매주 월요일 퇴근 이후 1시간, 특감교육을 진행한다.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감사 대처 능력을 키워, 맑고 투명한 공직 사회 풍토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동대문구 특감 교육엔 특별한 것이 있다. 전직 감사원 교수 출신인 최재건 동대문구 감사담당관이다. 다년간 강의한 경험을 살려 현장감 넘치는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 특별한 것은 최초로 12주에 걸쳐 감사 교육을 실시한다는 것이다.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직원들의 전문성 향상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강의 내용은 ▲감사전문가가 갖춰야 할 기본자세 ▲감사보고서 작성법 ▲감사기법 ▲확인서, 문답서, 질문서 등 증거수집 방법과 절차 ▲징계, 변상 등 감사결과 처리방법 등 실무 중심이다.

구는 3월부터 전 부서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소규모 청렴교육과 함께 이번 감사 특강이 직원들의 청렴 마인드를 향상하고, 청명한 공직 사회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교육 대상 범위를 전 직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재건 동대문구 감사담당관은 “감사 담당 공무원의 감사 기법 제고와 해당 업무 처리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변화하는 감사 풍토에 즉각 대처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감사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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