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5·9호선 환승ㆍ연계…공항 접근성 수월

시사경제신문 이명이 기자 = 이르면 올해 안에 공항철도를 이용해 마곡역에서 인천국제공항을 오갈 수 있게 된다.  마곡신도시 등 수도권 지역주민의 출퇴근 시간도 한층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인천공항철도 개통 10주년을 맞아 이르면 올해 말까지 인천공항 제2터미널역(가칭)과 마곡역(가칭)을 개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공항철도의 인천국제공항∼서울역 구간 정거장 수가 기존 12개에서 14개로 늘어나게 된다.
  
국토부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올해 말에서 내년 초에 개항 준비 중인 제2여객터미널까지 5.8km를 새롭게 연결해 총 63.8km의 철도를 완성시킬 예정이다.  또한 제2여객터미널 개항과 동시에 공항철도(전동차)와 고속철도(KTX)도 연장 운행된다.

제2터미널역은 철도승강장과 공항터미널이 바로 연결돼 서울역에 있는 도심공항터미널을 통해 탑승수속을 마치면 공항까지 짐 없이 이동할 수 있다.

올 하반기 마곡역이 개통되면 서울지하철 5호선 마곡역, 9호선 마곡나루역과 환승·연계할 수 있으며 인천ㆍ청라ㆍ영종ㆍ강남ㆍ마포 등 수도권 서부 및 서울 도심지역과도 빠르게 연결될 예정이다.

특히 50만 m² 규모의 서울식물원이 마곡역 인근에 들어서면 연간 약 277만 명이 마곡역을 통해 공항철도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항철도는 우리나라 관문인 인천공항과 서울 도심을 가장 빠르게 연결하는 수단으로 특히 20만 명으로 예상되는 마곡신도시의 교통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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