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매매가격 0.05% 상승, 전세가격 0.02% 상승

시사경제신문 원금희 기자 =  강남 재건축 등 정비사업의 영향으로 서울의 매매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5월 4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매매가격은 0.05% 상승, 전세가격은 0.02% 상승을 기록했다.

2016년 주간 기준으로 매매가격은 0.00% 보합, 전세가격은 0.04% 상승을 기록했고, 연간 누계 상승률은 매매가격은 -0.07%, 전세가격은 1.00%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은 대선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신규 입주물량이 지속적으로 공급되는 지역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정비사업이나 교통망 확충 등 개발호재가 풍부하고 입지여건이 양호한 지역은 상승세가 이어지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61%), 서울(0.20%), 전남(0.17%), 부산(0.15%) 등은 상승했고, 충남(-0.15%), 대구(-0.12%), 경북(-0.09%), 경남(-0.07%) 등은 하락했다.

서울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강북권과 강남권 상승폭이 뚜렷하다. 광진구와 노원구 등은 상승폭이 축소됐고 성북구는 보합 전환됐다. 하지만 정비사업 추진과 신축아파트의 가격 견인으로 성동구, 마포구, 용산구 등을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관리처분인가를 득한 강남구 둔촌주공 등 진행이 빠른 동남권의 일부 재건축단지와 접근성이 양호한 역세권 소형아파트 등으로 거래가 이어지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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