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영구청장(앞줄 가운데)과 서노원 부구청장(뒷줄 가운데)이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다문화 가정과 행복한 나들이

양천구(구청장 김수영) 신정동 학부모 모임은 지난 17일 4가구의 다문화 가정과 한강공원으로 '행복한 나들이'를 다녀왔다.

나들이 여행에 참여한 멕시코 여성의 배우자는 “아내가 한국 생활을 잘 적응하지 못해 힘들 때가 많았다. 오늘 만난 친구들이 따뜻한 응원과 위로의 말을 해줘 아내에게 큰 힘이 됐다” 고 말했다. 함께 참여한 베트남 여성도 “늘 혼자라고 느꼈는데 이제는 외롭지 않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신정동 학부모 모임은 이번 한강나들이를 시작으로 다문화 가정을 위한 전통문화 체험 및 다양한 정보 공유를 위한 소통의 시간을 자주 만들 예정이다.

◆복지위원 정기회의...  위기가정 발굴 및 복지사각지대 해소

구는 오는 27일 14시, 해누리타운 2층 아트홀에서  “복지위원이 필요한 5가지 이(E)유!” 라는 주제로 위기가정 발굴 및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복지위원 상반기 정기회의 및 교육」을 실시한다.

1부 회의에서는 각 동별 복지위원(WELFARE)들이 지역의 취약가구를 찾아서(SEARCH), 도와주고(HELP), 사회로 이끌어내어(LEAD), 위기상황을 극복한(RETURN) 다양한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또 복지위원으로서 지역에서 할 수 있는 일 등 앞으로 활동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아울러 자치행정과 동복지지원팀장이 찾동사업 내에서 복지위원으로서의 역할, 위기사례에 따른 대응방법, 최근 바뀐 법령 정신건강복지법 등 관련 정보를 안내하고,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희망수첩을 배부, 취약가정에 복지서비스를 안내하고, 위기극복을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2부에서는 유영덕 목동종합사회복지관장이 복지 마인드 향상 교육을 통해 지역의 복지리더로서 가져야 할 자부심과 복지대상자를 대하는 마음가짐 등 복지의 가치와 필요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신규 음식점 원산지표시 안내 서비스 실시

구는 신규 음식점 등에 직접 찾아가 '음식점 원산지 표시 안내 서비스'를 펼친다. 구는 막 개업한 음식점들이 규정을 몰라 원산지 표시제도를 위반, 과태료ㆍ고발 등 불이익 처분을 받는 것을 막기 위해 이번 조치를 마련했다.

이는 무조건적인 단속보다는 필요한 정보를 미리 제공하자는 행정 취지다. 이를 위해 신규 음식점과 지위승계 업소를 대상으로 공무원과 원산지 명예감시원이 직접 찾아가 원산지 표시 기준, 방법 등 업소 특성에 맞게 1:1 원산지 표시 지도 서비스를 실시한다.

구는 현장에서 시정이 어려운 경우 10일간 업주에게 계도기간을 준다. 추후 이들 업소에 대해 지도단속반 공무원이 재방문, 시정여부 확인 및 미 시정한 경우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지도단속을 실시하게 된다

◆마을활력소 '청년 마루' 개소

구는 공공기관의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지역 청년들의 문화예술 공동체 육성을 위한 마을활력소「청년 마루」를 조성, 오는 28일  용왕산 잔디공원에서 개소식을 개최한다.

마을활력소는 서울시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공공기관의 유휴공간을 활용, 지역주민의 참여 확대 및 소통을 위한 공간을 조성하고, 주민이 주도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청년 마루는 낡고 사용하지 않아 멸실 예정이었던 강서수도사업소 배수지 관사를 서울시 예산을 지원받아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 시켰다. 설계부터 운영까지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함으로써 공간을 중심으로 하는 마을공동체 활성화 방안과 민관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수영 구청장은 “앞으로도 공공기관의 유휴공간을 적극 발굴해 다양한 우리마을 스토리가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주민이 주도적으로 운영해 동네 사랑방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연근무제...‘저녁이 행복한 삶’ 만든다

구는 6월부터 구 본청 및 동주민센터 등 전 직원을 대상으로 유연근무제를 본격 확대ㆍ시행한다.

유연근무제는 획일화 된 공무원의 근무형태를 개인, 업무, 기관별 특성에 맞도록 업무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맞춤형 근무제도다. 업무효율성 및 조직생산성을 높이고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가족친화적 업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입 됐다.

행정자치부 지침에 따라 2010년경부터 시작된 유연근무제도는, 그동안 공직사회 특유의 조직분위기 및 현실적인 근무여건에 따라 유명무실하게 운영돼 왔다. 하지만‘일과 가정의 양립’을 강조한 김수영 구청장의 의지에 따라 금번 유연근무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

구는 먼저 직원들의 ‘저녁 있는 삶’을 영위하기 위해 각 부서별 직원 20% 이상이 참여하도록 목표를 설정하고 매월 실적을 관리하게 했다. '상사 눈치보기' 로 하위직 공무원이 이 제도를 활용하지 못 한다는 지적에 따라,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은 솔선수범 해 의무적으로 참여하도록 했다. 이로써 조직 전반적으로 자연스럽게 유연근무제를 이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또 직원들이 출ㆍ퇴근시간을 선택하는 제도인 시차출퇴근제 유형을 종전 1주 단위로 신청했던 것을 1일 단위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신청시간도 30분
단위 및 요일별 시간대를 다르게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해 직원들의 편의를 제고한다.

◆ 장학사업 첫 발... 2% 부족한 교육사업 채운다

 구는 지난 19일 양천구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올해 처음으로 선발한 양천구 장학생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했다. 선발된 장학생은 고등학생 5명으로 1년 이상 양천구에 거주하고, 성적 등의 일정 자격을 갖춘 학생을 동장으로부터 추천받아 양천구 장학기금운용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발했다.

장학생에는 각각 5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2016년 장학기금 출연금 3억5천만원이 본 예산에 반영된 것을 출발로, 현실과 동떨어진「서울특별시 양천구 장학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가 개정됐다.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16억5천만원이 반영돼 장학기금 조성 목표액인 20억원을 확보하는 등 관내 학생들에게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을 위한 노력들이 민선6기 출범후 3년만에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이는 교육특구 양천의 다양한 교육 사업중 2% 부족했던 부분을 채웠고, 장학사업이 첫 걸음을 내 딛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구 관계자는 "올해는 장학금 재원이 적어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지 못했지만  2018년부터는 약 4천만원 정도의 장학금 재원으로 다양한 학생들이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찾아가는 행복가전... 저소득 어르신 가전제품 지원식

신월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최근 신월3동주민센터에서 80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한 ‘찾아가는 행복가전’ 가전제품 지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16년 11월에 80세 이상의 저소득 어르신에게 후원해 줄 것을 요구한 익명의 기부자가 기탁한 3천만원의 성금으로 진행됐다. 먼저 1월에 8명의 80세 이상 어르신에게 약 천만원을 전달해드렸고, 나머지 후원금 사용방안을 논의한 결과 8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맞춤형으로 가전제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신월 3동에 거주하는 80세 이상 어르신 144세대를 우리동네주무관이 가가호호 방문ㆍ조사, 가구별 맞춤형으로 가전제품을 지원함으로써 어르신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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