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단원 모집, 60% 이상 취약계층 아동 우선 선발

▲ 강서구 어린이 솜씨 경연대회에서 아이들이 열심히 준비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시사경제신문 원금희 기자 =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올해 구립 강서꿈나무오케스트라로 활동할 단원을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꿈나무오케스트라는 세종문화회관과 함께 10개월의 동행을 펼쳐 나가게 될 예정으로서 어린이들이 음악을 통해 협동심과 자존감을 키워나갈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단원이 되면 활동 기간은 3월 25일부터 12월 14일까지 10개월 동안 진행되며, 매주 월요일 오후 4시 강서문화원에서 2시간 동안 진행된다. 
 
구는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 주기 위해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문화예술교육의 특성을 고려해 교육비와 악기 대여 등 교육과정을 무료로 진행해 참가자들의 부담을 낮췄다.
 
모집대상은 초등학교 3~6학년 아이들 40여 명이며, 구는 단원 중 60% 이상을 평소 문화예술교육에 소외된 사회취약계층 아동을 배려해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아이들은 3월 5일부터 진행되는 오디션에서 강사와 개별 면접을 하여 적성과 희망을 고려해 연주할 악기를 선정하게 된다.
 
활동이 마치면 연말에 향상연주회, 자치구발표회, 통합연주회에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도 뽐낼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아동은 19일부터 강서구청 홈페이지에서 개별 신청을 하거나 지역아동센터 등 관계 기관의 추천을 받아 참가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베토벤은 난청이란 장애로 고민하면서 음악을 포기하지 않고, 거꾸로 밝고 행복한 곡을 만들었다.”며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힘들고 지칠 때 음악을 통해 위로받고 힘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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