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대상 체험 프로그램 시 4차산업혁명 기술 연계 효과

▲ 송파구에서 운영되고 있는 도시농업 스마트팜.

시사경제신문 이다인 기자 =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도시농업 체험 프로그램 '스마트팜(Smart Farm)' 교실 운영에 관해 4차산업기술을 보유한 관내 기업과 지난 18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관내 아동,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팜 교실에서는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최신 IT기술이 적용돼 보다 흥미롭고 과학적인 체험 프로그램이 제공 될 전망이다. 
예를 들면, 스마트팜을 통해 농업에 온도, 습도, 일조량, 이산화탄소량 및 토양을 스마트폰을 활용해 분석해 적절한 영양소를 보다 정확하게 작물에 공급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청소년들에게 스마트폰의 유익한 이용 환경을 체험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역량 제고에도 기여하고자 스마트팜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또 청소년들에게 자유학년제 활동으로 포함해 활용방안으로도 좋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구는 시범운영 참여자 모집을 2월 중으로 완료하고 3월까지 시범운영에 나선다는 방침이며, 오는 20일 오후 3시 구청 8층 송파아카데미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 
 
첫 번째 작물은 표고버섯의 영양성분과 송이버섯의 맛과 향이 어우러진 송화버섯으로 하며, 생산 시스템은 도시공간부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소규모 형태의 컨테이너(가로 6m×세로 3m)형으로 구축 운영하게 된다.
 
구는 공공 공지 및 나대지 등 유휴공간을 제공하며, 업체는 스마트팜에 대한 기술보급과 교육훈련 등을 맡는다. 특히 구는 금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건립 중인 청소년 문화의 집 유휴공간도 활용, 스마트팜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팜을 통해 생산된 작물은 지역의 재래시장 및 마트 등에 판매할 예정이며, 향후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되면 구민들에게 도시 농업 기반시설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고부가 가치 기지로의 역할도 기대된다.
 
박춘희 구청장은 “이번 스마트팜 사업이 우리 청소년들에게는 IT 기술을 적용한 도시농업 체험의 기회이자 더 나아가 구민들께는 도시농업의 저변 확대 뿐 아니라 첨단 기술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특별히 중고등 학생들의 자유학년제와 연계 시행으로 청소년 주도의 다양한 진로개발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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