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교사 업무 경감 및 회계 업무 전문성 확보 일거양득

▲ 서초구립에스티지하늘어린이집에서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어린이집 보육교사와 학부모들을 만나 ‘보육 톡’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시사경제신문 이다인 기자 =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영유아들의 보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자 오는 3월부터 어린이집에 담당 회계 관리사를 파견하는 사업을 시행한다. 

그동안 회계 업무로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보육에 집중하기 어려웠던 환경적인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개최된 조은희 구청장과의 만남에서 보육교사 및 학부모들은 회계업무 부담 애로사항을 호소한 바 있었다는 것이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구는 지난해 9월, 6명의 회계 관리사를 선발, 4개월 동안 66개 국공립어린이집 위주로 회계 관리사를 파견해 총 315회(1개 어린이집 평균 5회) 시범운영을 실시한 바 있다.
 
해당 사업 시행 후 보육교사 업무 경감 및 회계 업무 전문성 확보 등의 여러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구는 올해부터는 민간, 가정 등 모든 어린이집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어린이집 회계 관리사는 주로 △재무회계 관련 장부 작성, △회계 관련 각종 증빙서류 정리, △회계 개정지침 안내, △어린이집 회계 관리시스템 사용방법 및 기장 입력 등을 수행하게 된다. 
구는 오는 23일까지 총 8명의 회계 관리사를 선발해 서초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어린이집 재무회계 관리 교육을 제공한 후, 관내 어린이집에 파견 근무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구는 지난해 보육교사, 학부모와 보육 톡 개최 등 다양한 소통창구를 통해 어린이집 현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어린이집 회계관리사’와 같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보육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조은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보육교사들이 엄마의 마음으로 보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아이들이 행복한 보육천국 도시 서초구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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