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장으로 찾아가는 통합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전국 최초 특성별 통합건강관리 시스템 적용
사무직, 서비스직, 지적장애인 밀집군 나눠 건강관리

도봉구 직원들이 대사증후군 검사 및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도봉구
도봉구 직원들이 대사증후군 검사 및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도봉구

[시사경제신문=서아론 기자]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건강위험에 노출돼 있으나 시간적, 공간적 제약으로 건강관리를 하지 못하는 직장인을 지원하고자 나섰다.

구는 여러 부서에 나눠 있던 직장인 대상 건강관리 사업을 올해부터 ‘으랏차차 몸건강‧두근두근 마음건강‘ 사업으로 통합하고 새롭게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A‧B‧C모델’ 3단계로 나눠 추진한다. ‘A‧B‧C모델’은 앞서 구에서 구축한 전국 최초 사업장 특성별 공공 통합건강관리 시스템이다. 올해는 시범적으로 모집공고를 통해 선정된 3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먼저 복부비만, 대사증후군 비율이 높은 사무직 밀집군의 경우 A모델을 적용한다. 몸 건강관리에 중점을 두고 ▲비만탈출 PT운영 ▲45분/5천보 걷기소모임 ▲워치-앱 활용 모바일헬스케어 등과 함께 정신의학과 전문의를 통한 스트레스 관리 강의 등을 진행한다.

육체노동과 정신노동 강도가 높은 비사무-서비스직 밀집군의 경우에는 B모델을 적용한다. 근로자 특성에 맞게 ▲근골격계관리교육 ▲찾아가는 대사증후군관리 및 심뇌혈관질환예방교육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 및 마음건강상담 등을 실시한다.

비사무-지적장애인 밀집군은 C모델을 적용하고 ▲내 걸음이 페이로! ▲흡연예방동화구연 ▲저염‧저당 식이교육 ▲마음스캔 ▲심리치료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직군별 맞춤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과 함께 사업장별 특색에 맞는 건강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구는 사업장에 ▲계단데이 ▲수다데이 등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근로자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우수참여자 특별휴가 등 인센티브 제공 방안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요즘 신체적, 정신적 에너지 고갈로 2050 직장인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를 계속 놔두면 만성질환 등으로 이어지기 쉽다”면서, “구는 큰 병으로 이어지기 전 직장인별 맞춤 건강관리로 이들의 건강회복을 돕고 건강한 삶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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