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도 2주째 내려…"국제유가 상승에 점차 상승 압력↑"

지난 19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 유가정보가 게시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9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 유가정보가 게시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시사경제신문=서아론 기자] 이번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연합뉴스 취재 결과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셋째주(17~2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L당 1천638.2원으로 직전 주 대비 1.1원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까지 7주 연속 상승한 휘발유 판매가가 8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간 상황속에 전국에서 가장 가격이 높은 서울의 판매가격은 직전 대비 2.8원 하락 l당 1713.4원이다.

또한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9원 내린 1606.5원이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1천646.6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다.

알뜰주유소가 1천608.6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이번 주 L당 1천538.2원으로 직전 주 대비 1.5원 하락하며 2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다만 이번 주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 수출 감소, 미국 주간 원유 재고 감소, 러시아 정유 시설 피격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내 가격은 다음 주까지는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다다음 주부터는 국제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휘발유를 중심으로 상승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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