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적인 장애인복지 실천 전략 논의, 구체적 위기대응 체계 마련

2024년도 양천해누리복지관 포럼 모습. 사진=양천해누리복지관
2024년도 양천해누리복지관 포럼 모습. 사진=양천해누리복지관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 양천해누리복지관(관장 김경환)은 그동안 코로나19 이후 일상 및 복지 변화에 대한 대처(사례관리 강화, 스마트 환경 구축 등) 내용을 다시 한번 공유하며, 향후 있을 새로운 위기 상황에 대한 계획(디지털 취약계층 서비스 지원 및 강화, 기후위기 등)에 대해 논의하고자 3월 28일(목) “뉴노멀, 그리고 우리의 변화”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장애인복지관에서의 서비스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양천해누리복지관은 기존에 해오던 지역사회중심 서비스를 개별프로그램, 긴급돌봄 등으로 보다 구체적으로 확대하는 위기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일상의 변화 ▲복지의 변화 ▲복지관의 대처 현황 ▲미래 위기에 따른 대응법 등에 대해 고민하고 서로 질문 및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온라인화를 넘어 가상공간의 범위로 확장되면서 ▲스마트 교육 강화 ▲장애인 생활환경 개선(편의시설 설치 확대) ▲복지관 내 스마트 환경조성(스마트발달트레이닝실, 해누리스튜디오) ▲스마트 기기 활용한 대상자 관리 등 스마트한 환경을 구축했다. 

두 번째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사회적 고립으로 소외감과 사회적 양극화가 심각해졌다. 이를 극복하고자 ▲사례관리 강화 ▲지역사회 활성화(소규모 및 마을중심 이웃관계 강화) ▲주민자조모임 등을 진행했다. 

마지막으로는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병 등장에 기후 위기 심각성을 인지하고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기후 위기는 취약 계층에게 더 큰 어려움을 야기시키므로 친환경 실천을 위한 캠페인 등을 실천해 오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19라는 위기에 대응체계를 구축하였지만, 언제 또 발생할지 모를 위기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팬데믹 시기의 복지관의 가장 큰 위기는 “기관 중심으로 제공되는 서비스의 한계”에 대한 지적이 가장 많았다.

이러한 위기 속에 ▲관계의 위험, 돌봄에 대한 준비 ▲지금 당장 복지관은 가정과 지역으로 나갈 수 있는가? ▲디지털 서비스 강화 vs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 지원 ▲기후 위기를 넘어 인권 문제로 개입 이 4가지의 질문에 대하여 다양한 분야별로 논의한 내용을 공유하며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안들을 정리했다.

참여한 직원은 “이번 포럼을 통해 위기상황에서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이 뭘지 고민하는 시간이었다”며 “논의한 내용을 토대로 위기 상황 발생 시 지역사회에서 장애인이 적응하며 안정적인 삶을 지낼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복지관 김경환 관장은 “코로나19라는 위기로 인해 복지관 및 장애인, 지역사회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그동안 우리가 위기상황에서 대처했던 부분을 다시 공유하는 것으로도 큰 의미가 있었다. 새롭게 변화하는 시대 기준에 맞는 장애인복지 전략을 세운 시간이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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