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슈 아닌 정책다운 정책으로 승부해야"

 

▲ 서울시 장흥순 의원
시사경제신문 김지원 기자 = 최근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청와대와 국회, 대법원 등을 포함한 주요 기관을 세종시로 이전하겠다는 내용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서울시의회 장흥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4)은 지난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106명의 서울시의원 반대서명을 추진해 '수도이전 결사반대 결의안'을 채택하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600년 역사와 전통을 지닌 서울은 한반도의 중심지로 통일이 되면 동북 아시아 지역의 최고 중심지 역할을 놓고 도쿄 및 베이징과 경쟁하게 될 중요한 도시"라면서 "서울은 정치·경제·사회·문화뿐만 아니라 도로·철도·항공 교통 등의 모든 면에서 한국의 최고 중심지이고 세계적인 도시브랜드로 성장했기에 천 만 서울시민의 의견이 수렴되지 않은 수도권 이전은 반대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또한 무엇보다 "수도 이전으로 세금과 국력을 낭비하지 말고, 이슈가 아닌 정책다운 정책으로 승부해야 한다"면서 "규제개혁으로 기업유치와 일자리창출, 청년일자리제공 및 주택지원·결혼지원·자녀육아 정부지원 등을 통해 국가 인구지도를 새로 짜야한다”고 강조했다.

수도 이전 논란은 지난 2002년에도 당시 대선 공약으로 수도 이전이 화두가 되자 서울시의회는 그해 12월 16일 시의회 광장에서 ‘수도 이전 결사반대 결의’대회를 추진한 바 있다. 2004년 10월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이 날 때까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천만서명운동, 시민궐기대회, 범국민결의대회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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