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신문 원금희 기자 =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여성이 꿈꾸는 행복한 동행을 위해 구정 전반에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구정 정책 ‘여성의 시각과 경험’ 반영
 여성의 성장과 안정이 보장되는 도시 만들기 집중
 여성 특화 사업 ‘책을 품은 여성안전 마을’ 만들기 
‘평등한 마을, 일 있는 마을, 가족친화마을, 참여하는 마을’

 
구는 2017년을 여성들의 바람으로 모두가 행복해지는 공동체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원년으로 선포했다. 이를 위해 구정 방향인 소통·공감·참여로 다함께 행복한 양천과 연계, 여성이 살기 좋고 온가족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여성친화도시란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그 혜택이 모든 주민들에게 공평하게 돌아가 여성의 성장과 안정이 보장되는 도시를 말한다.

특히 여성친화 도시는 기획·설계단계부터 구 정책에 여성의 시각과 경험을 반영하고 있다. 또 양천구만의 독창적인 신규 사업을 개발해 대표 사업으로 특성화시켜 타 지자체와의 차별화된 모델을 제시한다. 여기에 구민, 공무원, 전문가 등이 시민참여 활동을 통해 사업효과를 극대화 한다. 이로써 여성친화도시는 민선6기 여성정책의 대표 브랜드가 된다.
 
이 사업의 구체적인 방향은 보육·일자리·건축·도로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와 연계해 여성의 일상을 지원하는 생활환경을 개선한다. 돌봄, 건강여건을 증진하고 경제활동, 교육 등 사회참여 기회가 고르게 주어지도록 개선해 여성에게 공평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육아, 경제활동, 사회활동참가, 보행패턴 등 일상의 세부적인 사항을 개선해 성별 불균형과 성별격차를 해소한다.
 
이 모든 사업은 구청의 각 부서와 협업해 이뤄지며 가족친화도시, 건강도시, 정부 3.0’ 등과 상호 연동하면서 여성친화도시를 완성하게 한다.
 
여성의 평등을 넘어 온 가족이 행복한 양천구의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부서별 여성친화도시 사업 비전과 대안을 조명해 본다.
▲ 김수영 구청장이 양천구 육아종합지원센터 부모 자조모임에서 아이를 안고 환하게 웃고 있다.
 

 여성가족과... 여성친화도시 큰 밑그림 완성

 
여성가족과는 여성친화도시를 완성하기 위한 큰 밑그림을 그린다.
먼저 정책결정과정에서 여성의 참여를 보장하는 민관거버넌스를 구축한다. 부서별 사업에 성평등 관점을 통합·개선시키며 지역현안과 요구를 사업 전반에 반영시킨다.
 
이를 위해 조례를 제정하고 정책포럼을 개최, ‘평등한 마을, 일 있는 마을, 가족친화마을, 참여하는 마을을 만들어 나간다. 특히 신월 3책을 품은 여성안전 마을 만들기는 여성안전 특화 사업의 대표적 사례다.
 
이 프로젝트는 2015년부터 을 매개로 스토리가 있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여성친화적 행복마을을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된 일반주택과 좁은 골목길이 많은 신월3동을 새롭게 변화 시키는 작업이다.
 
낡고 어두운 마을 환경을 밝고 안전한 마을로 바꾸기 위해 벽화거리 조성을 통한 환경개선 취약지역 순찰 및 안전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행복지킴이 책놀이터 조성(남부놀이터)을 기반으로 정서지원 프로그램 운영 책을 품은 날 Book축제 등 책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사업을 시행, 안심테마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양천경찰서, 시설, 단체, 주민들이 나선 책을 품은 여성안전 마을 만들기의 성공적 추진은 여성친화도시 사업의 대표적 롤 모델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안전재난과... 호신술, 워킹맘 여성 직장인을 위한 야간교육 신설·운영

안전재난과는 양천생활안전체험교육관을 설치하고 범죄로부터 여성을 보호하기 위한 여성 맞춤형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밤길 여성대상 범죄예방을 위해 호신술프로그램을 평일 주 2회 진행한다. 서울시유도장협의회 등 비영리단체와 호신술 교육 협약을 통해 진행한다.
 
평일, 야간 및 주말을 이용한 가족단위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위킹맘, 여성 직장인을 위한 야간교육도 신설·운영하고 있다. 체험관 2층에는 주민 휴게 공간인 다락방을 마련해 여성들의 만남과 교류를 도모하는 편의공간을 설치, 안전 교육이 절실한 여성들의 교육접근성을 향상 시키고 이용 증대를 높이고 있다.
 

복지정책과... 당당한 엄마들의 친화공간 양천맘카페조성

복지정책과는 여성친화공간인 양천맘카페를 조성·운영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역 내 민간 기업체 윈플러스, 우리은행과 협업해 추진한다. 양천맘카페는 경력단절여성, 여성가장 등 여성 자립 및 엄마경제교육 공간이다.
 
이 카페를 통해 경력단절여성, 여성가장 등 엄마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생활경제 및 금융 경제 교육 등 정보를 제공한다. 이로써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 계층의 자활·자립을 지원한다. 또 엄마경제교육운영 등 경제주체로서의 엄마와 여성의 역할을 강화한다. 뿐만 아니라 이 공간은 지역 주민의 공동체 의식을 나누는 여성친화공간으로 활용된다.
 
이 사업을 위해 윈플러스는 해당 시설의 무상임대를, 우리은행은 사회공헌사업을 통한 설치비 전액을 지원할 예정이다.
 

주택과... ‘저출산 해소신혼부부 전용 공공주택 사업

주택과는 신혼부부를 위한 신혼집 마련에 주력한다. 국토부의 2015년 신혼부부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1~5년차 신혼부부 10쌍 중 6쌍이 신혼집 마련 등을 위해 대출·융자를 받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저소득 신혼부부는 내집마련, 전월세 보증금 마련을 위해 자녀 출산 계획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있어 이를 위한 주거 지원 정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양천구는 신정4937-171개동 15세대의 신혼주택을 마련할 계획이다. 입주 자격은 무주택이거나 자산 5천만원 이하의 결혼 5년 이내 신혼부부다. 관내 주민을 우선 입주 원칙으로 한다.
 
위 자격요건이 유지되면 주거 안정을 위해 최장 20년 동안 거주 가능하다. 2년마다 SH공사와 재계약을 진행하며 보증금 및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10~20% 수준이다.
 
이밖에 여성친화 정책과 연계 영유아 세대를 위한 엘리베이터 설치 맞벌이 신혼부부를 위한 무인택배함 설치 주부들의 소규모 활동을 위한 커뮤니티실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저렴한 공공주택 공급으로 신혼부부의 주거부담을 덜고 출산율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도로과... LED 조명 교체 안전한 밤길 보행환경만든다

도로과는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2018년까지 관내 골목길 보안등을 에너지 절감과 빛 공해 방지가 가능한 ‘LED으로 전면 교체한다.
 
구는 지난 2013년 이후 점진적인 교체작업을 통해 현재까지 2100여개 보안등을 LED등으로 교체 완료했다.
 
이 사업은 여성친화도시 조성과 연계해 노약자와 여성이 안전하게 밤거리를 다닐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으며 남은 보안등도 조속한 교체를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신월동 지역의 모든 보안등은 교체를 완료했고 2018년에는 목동과 신정동 지역의 정비를 추진, 앞으로 5100여개 보안등을 추가로 교체할 계획이다.
 
구는 이 사업을 통해 주택가 골목길을 밝게 개선해 범죄 예방 및 안전한 야간도로 보행환경을 구축한다. 또 노후 불량시설물을 적기에 정비함으로써 전지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지역보건과... 공평한 아동의 출발 보장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사업

지역보건과는 관내 아동의 공평한 출발을 보장하기 위한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조기 아동기 건강발달 프로그램이다. 모든 신생아들의 건강 격차 해소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생애 초기 지역사회 보건사업이다.
 
임신, 출산, 양육과정에서 산모의 질적 서비스에 대한 요구 증가, 육아에 필요한 지식과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줄 전문조력자의 필요성 증가, 미래사회의 건강한 인적확보를 위한 아동기 투자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기획됐다.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은 3단계 서비스를 위주로 진행되며 모든 출산가정의 산모 및 신생아를 대상으로 한다. 먼저 임산부가 산전, 산후에 겪는 사회적, 심리적 어려움에 대처하고 부모가 양육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보편방문, 지속방문, 엄마모임 연계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아동에게 최선의 건강발달이 이뤄진다.
 
주요 내용은 산모·신생아 건강평가, 모유수유교육, 신생아돌보기, 부모 양육역량강화 및 다양한 육아관련 정보 제공 등이다.
 
이 사업은 가정방문 통합 보건 서비스로 엄마와 아기의 건강증진과 영유아 성장발달 향상, 출산과 양육을 위한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 저출산 극복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김수영 구청장, “여성이 행복하면 양천구가 행복하다

민선 6기 시작부터 현재까지 양성평등을 넘어 구정 전반에 여성의 관점과 경험을 반영하고 여성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여성친화도시를 추진하고 있다. ‘여성이 행복하면 양천구가 행복하듯이 여성과 온가족이 행복한 마을 공동체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구청 각 부서는 물론 관내 기업, 단체, 주민 등과도 힘을 모으고 있다.
여성과 아이, 온 가족이 행복한 여성친화도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지가 중요하다. 앞으로도 구는 민관협력을 통한 다양한 사업 시행으로 여성친화적 행복마을 양천구를 만들어 나가겠다.
 
▲ 양천구는 여성정책을 통해 저출산 극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진은 부부가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봄볕을 즐기면서 산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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