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척동 먹자골목 상징조형물

시사경제신문 원금희 기자 =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고척돔 먹자골목 상권 활성화를 적극 추진한다. 구는 “지역의 랜드마크가 된 고척스카이돔 건너편에 위치한 고척동 먹자골목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야구 관람객과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지역명소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28일 밝혔다.

‘고척동 먹자골목’은 고척동 52, 76번지 일대에 조성돼 있다. 인근에 동양미래대학이 있어 분식집, 삼겹살집 등 대학생들이 즐겨 찾는 음식점들이 많고, 고척스카이돔 조성 후에는 ‘치맥’ 등 야구 관람객들을 위한 메뉴의 점포가 늘어나고 있다.

구는 31일 개막하는 프로야구 시즌에 맞춰, 먹자골목 안내 상징조형물 설치공사를 마무리했다. 길 건너편에서도 먹자골목임을 알 수 있도록 크기와 디자인에 집중했다. 조형물은 높이 5.2m, 폭 4m 규모다.

고척스카이돔의 상징성과 지역이름을 살려 고척동의 ‘ㄱ’ 형태에 야구공 위에 방망이를 든 핫도그 히트보이(Hit boy)의 캐릭터를 더해 디자인했다. 상징조형물 위에는 외국인들도 알기 쉽게 ‘FOOD STREET’란 영어글자도 부착했다.

또 상가종합안내판도 마련했다. 상가종합안내판에는 방문객들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먹자골목 내 전체 점포의 상호를 배치했다.

먹자골목 중간에 위치한 삼거리공원(교통섬)에도 포수마스크를 형상화한 이색적인 조형물을 설치했다. 삼거리공원을 보행환경개선사업과 연계해, 조형물 설치 이외에도 교통섬 확장 및 보도정비 등을 통해 ‘만남의 장소’로 조성할 예정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상징조형물 설치로 고척동 먹자골목이 야구팬들에게 더욱 알려져 상권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상인과 협력해 야구팬들에게 사랑받는 먹자골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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