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 재산권 행사 및 보호 취지에서 도입...최근 7년간 신청 1만건 넘어

▲ 조상 땅 찾아주기 서비스 관련 안내문.

시사경제신문 원금희 기자 =  마포구(구청장 박홍섭)에서 시행하고 있는 조선 땅 찾기 무료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구 관계자는 지난 2010년 5월부터 올해 6월까지 최근 7년 간 주민들로부터 총13,720건을 접수받아 14,392필지, 16,790,748㎡의 재산을 조회했다고 전했다. 

조상 땅 찾기 서비스는, 불의의 사고로 갑작스럽게 사망해 후손들이 조상 명의의 토지를 알지 못하거나 상속, 재산관리 소홀 등으로 본인 명의의 토지를 알 수 없을 때 지적전산망을 통해 조회해 볼 수 있는 것이다. 
본인이 모르고 있던 조상 소유의 땅을 찾아 소재지를 알려줌으로써 재산권 행사에 도움을 주고 불법부당한 행위자들로부터 주민의 재산권을 보호하려는 취지로 도입됐다. 
 
매년 신청 늘어나고 있는 이유가 혹시 자신이 모르는 조상 땅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과 이 서비스를 신청한 사람들 중 뜻밖에 행운을 얻은 후손들이 많다는 뉴스를 접했기 때문이라고 구 관계자는 분석했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구청 또는 가까운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본인 또는 상속인임을 증명하는 서류(돌아가신 분의 사망기록이 등재되어 있는 제적등본: 2008.1.1 이후 사망자인 경우에는 가족관계증명서와 기본증명서)와 함께 신청하거나 부득이한 경우 위임장과 위임자 주민등록증 사본을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 
 
또, 민원인의 편의 증진을 위해 구청과 동주민센터에서 사망신고와 동시에 조상 땅 찾기를 할 수 있는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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