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 개통에 맞춰 ‘상호금융권 미사용계좌 찾아주기 캠페인’을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실시한 결과, 미사용계좌 22만개를 해지하고 1038억 원을 환급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금융권 내 1년 이상 거래가 없는 미사용계좌가 다수 방치되고 있어 국민의 금융재산을 찾아주겠다는 계획에 따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미사용계좌 규모는 전체 은행 개인계좌의 47.3%(1억28백만 계좌), 상호금융조합 전체 개인 계좌의 48.5%에 달한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6주 간 실시한 캠페인으로 인해 상호금융권의 1년 이상 미사용 계좌 21.7만개가 해지됐고, 계좌 잔액 1038억원이 환급됐다. 상호금융권역별 해지금액은 농렵히 68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수협(159억원), 새마을금고(156억원), 신협(30억원), 산림조합(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캠페인 기간 이후에도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미사용 계좌를 조회해 환급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상호금융업권과 주기적으로 미사용계좌 찾아주기 캠페인을 지속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2월 22일부터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가 모바일로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통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는 금융소비자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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