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용산, 자매결연 및 우호도시와 직거래장터 열어

▲ 강북구 직거래 장터 모습.

시사경제신문 김지원 기자 = 9월 추석을 앞두고 강북구와 용산구가 전국 자매결연도시 및 우호도시와 손잡고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연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민족대명절인 한가위를 앞두고 전국의 자매결연도시 7곳이 모두 참여하는 직거래장터를 연다.

오는 9월 1일과 2일 오전 10시부터 구청 광장에서 여는 이번 직거래장터에는 올해로 교류 20년을 맞는 경북 김천시를 비롯해 경기 양평군, 전남 보성군, 강원 고성군, 충남 당진시, 전북 익산시, 전남 함평군 등 전국의 강북구 자매도시들이 참여, 산지에서 직접 가져온 농?특산물과 전통식품 등을 판매할 계획이다.

경북 김천시는 자두와 복숭아, 포도, 사과, 배를 판매하고, 경기 양평군은 각종 버섯과 건고사리, 벌꿀, 장아찌 등을 준비한다. 또한, 전남 보성군은 녹차류와 발효액을, 강원 고성군은 햅쌀과 명란젓 창란젓 등 젓갈류, 구지뽕, 황태, 아로니아생과 등을, 충남 당진시는 찹쌀과 현미, 건고추 등을 판매한다.

이 밖에 전북 익산시는 고구마, 인절미, 청울외장아찌를, 전남 함평군도 각종 장류와 고사리, 생도라지, 단호박, 야생화꿀 등 각 지역의 대표 특산물을 공급키로 했다. 다만 이번 장터에는 축산물은 판매하지 않는다.
고성군의 경우 군 홍보대사인 가수 진미령 씨가 특산물 판매 및 홍보에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매년 한가위를 앞두고 여는 강북구 직거래장터는 전국 주요 자매도시들과의 우정 교류 차원에서 추진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믿을 수 있는 원산지에서의 신선한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도 추석을 보름 앞두고 가계지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매 및 우호도시와 함께하는 농특산물 직거래 판매를 추진한다.

직거래 판매는 주민들에게 우수 농특산물을 값싸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생산 농가에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해 도·농 상호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구는 우선 오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용산역 아이파크몰 광장에서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연다. 나흘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장터에는 강원도 영월군 등 8개 자매 및 우호도시가 참여한다.

주요 판매 품목은 ▲영월군 - 보신세트, 취나물, 갈비세트, 참기름, 햅쌀, 한과 ▲담양군 - 죽향쌀, 한과, 김부각, 고추장삼겹살, 떡갈비, 한과 ▲당진시 - 우리밀호박약과, 유과, 수액청쌀과자, 현미쌀강정 ▲제천시 - 사과, 도라지청, 양파즙, 울금가루, 뽕잎가루 ▲청주시 - 아카시아꿀, 아로니아원액, 감로잡화꿀, 꽃가루화분 ▲보성군 - 새꼬막, 참전복, 표고버섯, 녹차가루, 전어, 한과세트 ▲고성군 - 조청, 율금소금, 표고버섯, 고추장, 간장, 된장 ▲순천시 - 햅쌀, 햇고구마, 생토란, 햇배, 대봉, 벌꿀, 유정란 등이다.

구는 직거래 장터에 참여하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해 택배 판매도 병행한다. 강원도 고성군 등 12개 자매시·군이 참여해 306개 품목을 판매한다. 주문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7일까지 구청 일자리경제과 또는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일로부터 3~5일 후에 택배로 물건을 받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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