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신문 이명이 기자 = 건강에 대한 관심은 높으나 운동이나 균형잡힌 식생활로 건강관리가 어려운 바쁜 현대인들이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약 2조 3291억 원을 기록했으며 2011년 1조 6855억 원, 2012년 1조 7039억 원에 이어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도 한국에서만 판매하는 독점 출시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 시장에 국내 시장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한국인의 영양 상태를 고려해 부족한 성분을 강화한 제품으로 국내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뉴스킨 코리아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파마넥스는 지난해 뉴스킨 한국 진출 20주년을 맞아 한국 소비자를 위해 비타민과 미네랄을 추가한 건강기능식품 ‘에이지락 유스스팬3’를 내놨다.

뉴스킨 관계자는 "’에이지락 유스스팬3’는 판매 개시 50분만에 준비된 수량이 모두 판매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며 "최신 과학 기술을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에 관심이 많은 국내 트렌드를 반영해 한국 소비자만을 위한 건강한 제품을 선보이고자 노력한 점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동원F&B에서 수입 판매하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GNC는 한국 소비자만을 위한 제품인 ‘메가큐텐디’를 한국에서만 한정 출시했다. ‘메가큐텐디’는 한국과 미국 GNC 연구진들의 연구를 바탕으로 한국인들에게서 섭취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난 코엔자임 Q10, 비타민 D, 오메가-3를 캡슐 하나에 담은 제품이다.

세노비스의 ‘눈에 좋은 루테인+오메가-3’는 한국인 영양소 기준치에 맞춰 지난달 업그레이드돼 출시됐으며, 핀란드 라이시오사의 콜레스테롤 감소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베네콜은 롯데푸드 파스퇴르와 손잡고 지난 2015년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했다.

업계 관계자는 "장기적인 경제 불황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매력적인 마켓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백세인생이 도래됨에 따라 미리 건강을 챙기려는 움직임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인 만큼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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