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품 지원 및 위기상황 신속 대처로 복지서비스 향상

▲ 마포구 찾동이 전달식

시사경제신문 이명이 기자 =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지난 24일 구청 주차장에서 현장복지 전용차량 ‘찾동이’ 전달식을 개최했다. ‘찾동이’는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의 복지와 건강서비스의 효율적 제공 및 복지플래너·방문간호사 등 현장방문 행정 수행을 위한 친환경 전기차다.

▣ 복지현장 찾아가는 친환경 전기차 ‘찾동이’ 전달식 개최...공덕, 아현 등 8개동 우선 배치

지난해 7월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일명 찾동)가 전면적으로 시행됐다. 이에 주민센터 공간을 열린 공간으로 리모델링하고 동 주민센터 조직을 기존 2개팀(행정민원팀, 주민생활팀)에서 3개팀(행정민원팀, 복지1팀·2팀)으로 개편했다. 또한 사회복지행정 인력을 보강했다. 사회복지 공무원 79명, 방문간호사 14명, 마을사업전문가 3명을 충원했다.

‘찾동’ 사업이 시작된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의 기간을 2015년과 비교해보면 ▲초기상담 9,145건 증가 ▲긴급지원 49건 증가 ▲서비스연계 11,915건 증가 ▲복지대상자 모니터링 11,067건 증가 등의 성과를 보였다.

한편 도보로 이동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었다. 담당자들이 피로가 누적되고, 거리가 먼 경우 상당한 시간이 소비됐다. 아현동에서 근무 중인 사회복지 담당자는 “보통 상담을 진행하고 돌아오면 평균 1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하지만 동주민센터와 거리가 멀 경우 길게는 2시간이 넘는 경우도 있고, 높은 곳에 위치한 집은 도보이동이 쉽지 않다”고 어려움을 말했다.

구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찾동이’가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4일 오후3시부터 약 30분 동안 진행한 찾동이 전달식은 박홍섭 마포구청장을 비롯해 많은 직원이 참석했다. 찾동이는 공해를 유발시키지 않는 친환경 전기차량으로, 8개동(공덕, 아현, 도화, 서교, 망원1, 성산1, 성산2, 상암)에 우선 배치했다.

동 면적과 복지대상자 가구 및 65세 이상 인구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했으며, 나머지 8개 동에서도 서울시 계획에 따라 하반기에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다.

▣ ‘따뜻하고 정의로운 주민센터, 주민이 행복한 마포’ 목표 찾동 활성화 적극 추진
  
구는 올해 ‘따뜻하고 정의로운 주민센터, 주민이 행복한 마포’를 목표로 ▲찾아가는 복지행정 실현 ▲지역복지 강화 ▲주민공동체 활성화 ▲핵심인력 성장 및 구·동 지원체계 강화 등의 전략과제를 계획했다.

우선 동별 방문 목표제 실시와 복지 통·반장 활동 정착 및 우리동네 주무관 ‘Day-Day' 운영 등으로 찾아가는 복지행정을 실현한다. 이에 마포형 민·관협력 모형 개발과 찾아오는 주민들에 대한 원스톱 상담을 실시하는 복지전문상담관 제도 운영을 통해 지역복지 강화를 구축할 계획이다.

더불어 주민이 세우고 실행하는 ‘마을계획단’ 운영과 지속가능한 ‘나눔가게’ 발굴 및 연계를 통해 주민공동체를 활성화 한다. 소통을 통한 과정 중심의 협치 행정 실현과 찾동 분야별 Master 양성으로 구·동 지원체계 활성화 모색한다.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안정화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 서비스를 펼칠 예정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복지행정의 패러다임이 ‘기다리던’ 것에서 ‘찾아가는’ 것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지난해부터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를 전면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번 ‘찾동이’ 현장방문 차량 배치로 기동력이 높아진 만큼, 한 명이라도 더 혜택을 받는 복지행정을 실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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