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스티비 어워즈서 수상 쾌거

▲ 경의선 책거리에서 시민들이 책을 보고 있다. 사진 : 마포구 제공

시사경제신문 이명이 기자 =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지난 19일 발표한 국제적인 프리미엄 비즈니스 혁신상인 ‘2017 아시아·태평양 스티비 어워즈(Asia-Pacific Stevis Awards)’에서 금상 1개과 은상 2개 등 총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스티비 어워즈는 미국 스티비 어워드사에서 주최하는 것으로 2002년부터 전 세계 기업과 기관의 비스니스 성과를 평가해 수상하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스티비 어워즈는 2013년에 신설됐다.올해 700개 이상 출품작들과의 경쟁 속에 마포구가 이번에 수상한 사업은 ▲기업 및 조직분야 서비스 산업 혁신부문에 ‘경의선 책거리’ ▲기업 및 조직분야 헬스케어산업 혁신부문에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기업홍보, IR, PR 부문 올해의 혁신적인 커뮤니케이션 조직에 ‘내고장마포’ 등 3개 분야다.

박홍섭 구청장은 “3개 부문에 공모해 금상과 은상 등 모든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특히 올해 처음 도전한 국제상이여서 의미가 더 크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또 박 구청장은 “이번 수상이 마포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시발점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우수한 정책들을 국제적으로 널리 알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기업 및 조직부문 서비스 산업 혁신부문
‘경의선 책거리’

기업 및 조직부문 서비스 산업 혁신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한 경의선 책거리는 1906년부터 약 100여 년 간 한국의 산업화 시대를 견인했던 경의선 철길 자리에 책과 문화가 있는 거리를 조성한 사업이다.

홍대입구역에서 와우교까지 약 250m의 구간에 차례로 놓인 14개의 기차모양 부스에는 각각 문학산책, 인문산책, 여행산책 등 주제별로 분류한 서적 약 2만1000여 권이 비치돼 있다.

또 창작산책, 문화산책 부스에서는 구텐베르크 유물 특별전 등 수준 높은 전시프로그램을 유치해 2016년 10월 말 개장 이래로 총 약 25만 명이 방문했다.

특히 이 사업은 경의선 책거리 산책로를 따라 1인 출판사와 독립서점, 북카페 등이 많이 들어서며 영세한 출판 산업이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며‘책’이라는 통일된 키워드로 시민들이 공감하고 소통하는 공간을 조성하는 데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헬스케어 산업 혁신부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한국 최초 정부-지자체-민간-기업 협치로 이뤄 낸 한국 최대 장애아동 전문 재활병원으로 재활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소아건강정신과, 치과 등 4개 분과와 입원병상 91개, 외래병상 40개를 갖추고 있다.

하루500명, 연간 15만 명의 장애아동을 치료할 수 있어 지방자치단체 주도의 국내 첫 장애어린이 재활병원으로서 대한민국 공공의료가 추구해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헬스케어산업 혁신부문 은상을 차지했다.

특히 병원 건립과정에서 장애아동 복지를 향한 열망 하나로 마포구뿐만 아니라 넥슨컴퍼니, 삼성자산운용 등 500여개의 기업과 1만여 명의 시민들도 십시일반 기부금을 모아 힘을 보탰다.

그 결과 모아진 약 273억 원은 병원건립의 든든한 주춧돌이 됐으며 이는 한국 내 성숙한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 기업홍보 IR, PR 부문
혁신적인 커뮤니케이션 ‘내고장마포’

기업홍보, IR, PR 부문 올해의 혁신적인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한 내고장마포는 1990년 최초 발행 후 매월 꾸준히 8만 부를 발간하고 있는 마포 대표 소식지다.

매월 테마에 맞춰 소식지 첫 면에 구민모델을 내세워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낸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교육과 보건, 문화관광, 교육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구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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